- 킨들 구매 동기
이번에 새로 킨들(올 뉴 킨들, 킨들 Basic 2022)을 구매하게 되어서 간단하게 구매 후기와, 아마존에서 킨들 광고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원서를 읽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그동안 원래 가지고 있던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에디션(페화 5, 11세대)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제품을 하나 더 가지고 싶어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다. 💙
- 킨들의 장점
영어 원서책들을 전자책 버전인 킨들로 계속 읽어온 내가 느끼는 가장 큰 장점들은, 1) 전자잉크가 종이책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눈이 피로하지 않다, 2) 밝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책을 읽기가 편하다, 3) 5-600 페이지 되는 두꺼운 책들을 휴대하기가 편하다, 4) 글자 크기, 자간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모든 책들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정도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당연히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비해 눈이 편한 것도 있지만, 두꺼운 책들을 소장하기에 편한 것과, 글자 크기 & 간격 조절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원서 책들을 Paperback / Hardcover 버전으로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국내 책들과는 다르게 글자 크기가 정말 한 7 point 정도에 줄 간격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촘촘한 경우가 있다.
킨들 구매 후 원서 책 읽는 것이 더 편리해졌고, 원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전자기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라인이 나누어져 있어서, 라이트하게 독서를 하는 사용자에게도 걸맞은 가격대의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전자책 기기들도 많이 판매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크레마는 가격대가 있길래 내장되어 있는 기능이 정말 많은가 보다 했던 기억이 난다.
- 킨들(올 뉴 킨들 2022) 가격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접하기 쉬운 킨들 스탠라드 라인의 가격은 광고 포함 버전이 99.99$로 한화로는 약 133,772원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킨들 역시 종류가 다양해서, 내가 그동안 메인 기기로 사용하던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페이퍼화이트, 오아시스, 스크라이브 등등 라인에 따라 다른 가격대의 제품들이 있다. 원서 책 읽는 걸 좋아하고, 킨들 사용 시간이 길 예정이라면 페이퍼화이트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이번에 내가 구매한 올 뉴 킨들 역시 가성비가 좋고, 휴대하기 편해서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구매처에서 9만원대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구매했고 배송까지도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 올 뉴 킨들 개봉기
기존에 킨들 앱과 페이퍼화이트를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기를 쉽게 설정할 수 있었다. Whispersync 기능이 있어서 어떤 기기에서 책을 읽던지 가장 최근 페이지로 동기화가 매번 되기에, 기기를 바꿔가면서 읽어도 편하게 책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한 것보다 새로 산 킨들 설정하는 것이 쉬워서 새로 구매하는 사람도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Goodreads나 킨들 앱을 함께 설치하면 더 많은 기능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니 그것도 추천한다.
올 뉴 킨들은 6인치라 페화(6.8인치)보다 작지만 읽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훨씬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 너무 좋았다. 게다가 전자기기는 항상 블랙을 고집하던 나였는데, 페이퍼화이트와 약간 차별성을 두고 싶어서 고른 데님 컬러가 너무 예뻐서 만족한다. 다음번 기기에는 화이트 컬러가 돌아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킨들은 한번 구입하면 5~6년은 거뜬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이번 구매 이후로 정말 오랫동안 잘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충전 단자는 USB-C라서 범용성 역시 뛰어나다.
- 아마존 킨들 광고 제거하기
킨들은 시그니처 에디션을 제외하고, 구매 시에 광고 포함/제거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광고 포함 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데, 구매 후에 아마존 채팅 상담으로 메세지를 남기면 무료로 지워주기 때문이다. (열에 아홉은 바로 지워준다) 나 역시도 구매 후에 바로 메시지를 남겼고, 연결된 상담사가 따로 더 물어보는 것 없이 바로 기기에서 Special Offer Ads를 제거해줬다.
혹시나 뭐라고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보냈던 내용을 같이 남겨두려고 한다. 광고 보는 게 좋다면, 따로 지워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의 경우에는 따로 스와이프까지 해야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광고가 지워진 기기에서는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의 표지가 잠금화면으로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기능) 추천한다. 광고 제거 버전을 사려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20 USD는 한화로 약 27,000원 정도기 때문에 금액을 아껴서 원하는 책을 한 권 더 사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먼저 본인의 킨들 기기에서 설정 탭을 통해 시리얼 넘버를 적어두는 것이 편하니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확인해 두기를 바란다. 아마존 홈페이지 Customer Service 탭으로 들어간 다음에, Chat with us를 선택하면 상담사와 연결할 수 있다.
상담사가 연결되면, 무슨 도움이 필요한 지 물어볼텐데 이것저것 이야기 할 필요 없이 간결하게 메시지 하나만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사례들을 보면 지워달라고 요청 ➡️ 상담사가 유료(20$)로 지워줄 수 있는 방법을 제안 ➡️ 본인의 그럴듯한 사연 말하기(e.g. 광고가 부적합하다 / 아이 주려고 산 건데, 광고가 없었으면 한다 등등)로 가는 방법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담사와 본인 모두 시간을 많이 소요해야 한다. 아마존 측에서도 분명 매뉴얼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광고를 제거해달라고 하면 돈을 지불하고 지워주는 방법을 권할 것이다. (물론 유료로 권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고, 보통은 특별히 이번만 지워줄게^^ 뭐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해주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여러 번 채팅 오갈 것 없이, 간결하게 내용 다 넣어서 보내면 바로 해준다. 나도 이번에 지워달라고 요청한 건 처음이었는데, 연결된 상담사(Kristine)이 더 물어보는 것 없이 바로 지워줬다. 바로 이야기하면 무례한 것 아닐까라고 걱정이 혹시나 된다면, 가능한 서비스가 아니면 아마존 측에서도 해주지 않았을 것이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편하게 기기를 사용하고 킨들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편하게 광고를 제거하고, 사고 싶은 책 하나를 더 기기에 넣기를 바란다.
🙋🏻♂️ : Hi, I would very much appreciate it if you could remove ads from my 2022 Kindle Basic SN (킨들 시리얼 넘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가 보냈던 메세지를 넣었고, 어디까지나 예시기 때문에 본인 입맛대로 바꿔서 보내도 된다. 필요한 건, 내 킨들 기기에서 광고를 지워달라는 것과 시리얼 넘버를 함께 보내야 상담사 측에서도 더 이것저것 물어볼 것 없이 바로 처리를 해 주기가 쉬우니 이 점을 참고하자.
나는 외국 인터넷 커뮤니티(Reddit)의 킨들 페이지에 올라오는 글을 종종 확인하는 편인데, 가끔 광고 제거에 관한 질문도 올라오고, 본인이 지웠다는 경험담도 사람들이 올린다. 사용자 수가 많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간결하게 메세지 보내는 것을 권하는 편이다.
이것저것 사연 이야기하고, 시리얼 넘버 확인하고 하려면 2~30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메시지 하나를 보냈는데, 상담사가 유료로 지워줄 것을 권한다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광고가 적합하지 않다고 본인의 이유를 이야기해도 되지만, 그냥 채팅 종료하고 바로 다른 상담사랑 연결해서 같은 내용을 보내면 지워줄 것이다.
정말 1분만에 끝나서, 따로 채팅 메시지를 사진으로 남기지도 못하고 종료되었다. 그만큼 간단하니까 본인 킨들 광고 지우는 것을 생각 중이었다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담사가 광고를 본인 기기에서 지운 후, 한번 확인을 해보라고 할 텐데, 그때 기기에 들어가면 잘 지워졌다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우게 되면 설정에서 본인이 현재 읽고 있는 책의 표지를 잠금화면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열리고, 매번 나오는 광고를 확인하고 스와이프 할 필요 없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킨들에는 본인이 올해 읽을 책 목표를 설정하는 기능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편이다. 나도 생각했던 것보다 1월달에 책을 더 많이 읽었고, 새로 산 킨들과 함께 올해도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종이책/전자책 상관없이 독서는 정말 좋은 취미생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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